Test Hi-Matic AF2 with Max400

Hi-Matic SD가 목측이라 아쉬운점을 보여 AF면 어떨까 해서 저렴한 가격에 구한 Hi-Matic AF2. 테스트로 공셔터 몇번 눌러보고 1롤 촬영해보고 다시 내놓았다.; 슝- 거리는 신기한 셔터음과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비프음때문에... 사실 셔터음이나 외관을 따지거나 한적은 없는데, 써보고 나서는 특별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다시 내놓게 되었다.
전반적인 특성이라고 하면 컴팩트한 외관, 독특하고 생각보다 빠른 포커싱, 가벼운 무게 정도인데, 렌즈는 SD과 거의 같은 구성으로 보인다. 렌즈밝기가 2.7에서 2.8로 차이 없게 감소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실기실에서, 2007
Minolta Hi-Matic AF2, Rokkor 38mm 1:2.8, Kodak Max400, v700 with SilverFast Ai

동일한 렌즈이다보니 결과물에서도 별다른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사용에서 차이가 있는데, 목측이라 일단 파인더에서 눈을 떼고 경통을 한번 확인해야 하는 것이 그냥 셔터만 누르는 것으로 바뀌고 SD가 기계식 릴리즈와 소프트 버튼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에 반해 AF2는 밋밋한 플라스틱 셔텨로 릴리즈나 소프트버튼의 사용이 불가하다. 셔터가 많이 올라와 있는 편이고 그립또한 나쁘지 않고 미러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흔들림은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실기실에서, 2007
Minolta Hi-Matic AF2, Rokkor 38mm 1:2.8, Kodak Max400, v700 with SilverFast Ai

결과물은 뭐 그냥 깔끔하다. 군더더기 없는 느낌. 기대에 대비해서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정도. 다만 의외로 조금 무거운 발색이 나는게.. 필름의 특성인지는 모르겠다. 같이 사용한 Kodak Max400은 유효기간이 지났으나 보관상태가 좋아서 품질에는 큰 영향없는 필름을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실내에서 플래시와 함께 사용하면 500원짜리 필름에서의 기대치를 웃도는 결과를 보여주나 언더가 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몇롤 사용해 보면 전반적으로 붉은색이 강하게 보이는데 스캔에서 조금 미숙한 면이 있었던 듯 하다. 중요하지 않은 곳에 사용해서 대충 네가픽스를 적용시켜 스캔했더니..;

학교에서, 2007
Minolta Hi-Matic AF2, Rokkor 38mm 1:2.8, Kodak Max400, v700 with SilverFast Ai

AF2는 정숙성면에서는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 초점을 잡는 소리, 셔터음이 크다? 크다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철커덕'의 셔터음과 많이 달라서 느낌이 신기하다. 처음엔 재미있어서 마구 눌러봤는데, 차라리 롤라이35의 '틱'거리는 셔터음이 더 정겹게 느껴진다. 또 광량부족과 AF실패시 비프음으로 알려주는데, 끄는기능이 없어서 곤혹스러웠다. 좀 조용히 촬영하려면 광량이 부족한 실내에서는 대부분 플래시와 함께 촬영해야 한다. 플래시 자체의 광질등은 매우 만족스러운편.

학교에서, 2007
Minolta Hi-Matic AF2, Rokkor 38mm 1:2.8, Kodak Max400, v700 with SilverFast Ai

P&S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구입하려니 가격이 꽤나 센편이라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사용해 본건데 역시나 높아진 눈은 어쩔 수 없나보다. 당시 눈여겨 보단 것들이 35Ti, GR1 정도 였는데, 아무래도 약간이라도 조작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카메라가 내손에는 맞는 듯 하다. 그냥 셔터만 누르니 허전해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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