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숙하고도 낯선 풍경
- Record/ChitChat
- 2011/12/01 03:35
- berlin, Brabdenburg Tör, Deutschland, E 18-55mm F3.5-5.6 OSS, landscape, nex3, Siegessaule, Sony, Tiergarten, Unter den Linden, Deutschland>Berlin>Unter den Linden
Brabdenburg Tör, Unter den Linden
정오의 해 높이.
위도가 높은 독일은 겨울에는 정오가 되어도 해가 40˚가 채 되지 않아 그림자가 길게 생긴다. 볕을 강하게 받지 못해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고 덕분에 밤낮 기온차는 적다. 올해는 조금 이상한지 11월 내내 영하로 떨어지지 않아서 꽤 온화하고 맑은 날이 이어지고 있다.
해는 11월 말 현재 8시 정도에 떠서 4시 반정도 되면 완전히 저문다. 한국에서의 노을이 생기지 않고 해가 떨어지면 당장 새벽같은 어둠이 깔린다. 덕분에 오후 5시가 넘으면 한밤중 같은 적적함과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Siegessäule, Tiergarten
낯선 지평선.
한국은 땅이 작고 큰 산맥이 위아래도 크게 위치해있어 어딜가도 지평선이 없다(간척지에서 보인다고는 들었다). 주변에 큰산이 없어 끝없이 풍경이 보이는 베를린과는 대조적이다. 베를린은 크게 높은 빌딩들이 있지도 않아 25m 높이의 Siegessäule(지게스조일레, 전승기념탑)에서도 사방으로 시의 끝까지 보인다.
시 한가운데 있는 커다란 공원도 낯설다. 공원은 한국처럼 잔디밭이 있고 드문드문 나무와 쉼터가 조성된 인공공원이 아닌 숲 중간에 의자를 가져다 놓은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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